백봉산, 묘적사_ 우측임도_ 정상_ 좌측임도(1/2)
2009.5.10(일)
월문리 버스종점(11:27)_ 묘적사(11:50)_ 산행입구(12:19)_ 정상(13:30-13:50)_ 갈림길(14:11)_ 점심(14:49-16:30)_ 묘적사(16:42)_ 월문리 버스종점(17:10)
5시간 43분
친구들끼리 나선 백봉산 산행. 덕소역에 내려 20여 분 마을버스를 타고 월문리 버스종점에서 하차한 후, 묘적사까지 걸어갔다.채 30분이 안 걸린다.묘적사를 한 바퀴 돈 후, 묘적사 옆길로 들어서 20분이 조금 넘게 임도를 걷다가 본격적인 산행이 이루어진다. 완만한 비탈길을 30분 정도 오르고, 능선을 따라 다시 30분 정도 가면 정상이다.
묘적사 분위기 좋고, 백봉산 숲 좋고, 게다가 맑은 계곡물 또한 좋다.산이 높지 않아 더운 날에 적당히 즐기며 산행할 수 있는 곳이다.친구들과 원래는 용문산으로 취나물 산행을 가려 했으나, 돌아오는 길의 교통체증을 고려해 급히 산행지를 바꿨다.
묘적사 입구
왼쪽으로 계곡을 끼고 오른다. 친구 두 녀석은 아예 계곡으로 내려가 올라간다.오른쪽은 차도인데 작년에 왔을 때보다 팬션과 식당이 꽤 들어차, 이곳 역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아쉽다.은밀하게 내가 알고 있던 계곡 가운데 하나였는데.이날 산행한 10명의 친구들 가운데 이 산을 전에 와 보았던 사람은 나 혼자 뿐이었다.
그럴듯한 폭포
묘한 분위기의 묘적사
묘적사 바로 옆의 입구.예전엔 산주인이 법인이었다.그럴 당시엔 이 철문 한 쪽을 열어두었다. 그러나 작년에 주인이 바뀌면서 철저히 문을 닫는다.철문 옆 식당으로 간다.
이 식당 오른쪽에 샛길이 있다.
샛길
샛길에서 내려서면 바로 철문 뒤.주인한테는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이렇게 담을 넘어 걷고 있었다.주인은 알면서도 모르는 체 그냥 놔두는 듯.산 입구를 막은 것에 대해 친구들이 불평했지만, 개인 소유의 땅이니 어느 정도 이해는 해야 할듯.
오른쪽으로 간다.몇 번 갈림길이 나오는데 무조건 오른쪽.
이 비석 바로 뒤에 산행들머리가 있다.예전에는 조그만 팻말이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산악회 리본 몇 개가 나뭇가지에 달려 있다.만일 산주인이 제거를 한다 해도, 이 비석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희미하게나마 샛길의 흔적이 보인다.
바로 여기가 그 들머리
정상에 있는 정자.예전에는 반대편 금곡쪽에서 뒷동산 밟듯이 올라온 산책객들이 많았는데, 소유주가 바뀌면서 그 숫자가 많이 줄었다. 현재 이 산에 대한 등산로 문제로 인해 남양주시와 소유주 사이에 분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