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안성탐방지원센타_동엽령_향적봉_설천봉
2009.1.3(토)
안성탐방지원센타(10:45)_ 덕유03-05(11:48)_ 동엽령,점심(12:48-1:25)_ 중봉(3:25)_ 향적봉(3:59)_ 설천봉(4:15)
5시간 30분
금년 첫 눈산행을 처남과 함께 덕유산에서 했다. 안성의 탐방지원센타에서 동엽령에 오른 후, 덕유산 종주능선을 따라 걸어 정상에 이르고, 곤도로라를 타고 내려오는 산행이다.
안성계곡을 따라 동엽령에 오르는 길은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졌다.동엽령에 닿으면 오른쪽으로 남덕유산줄기가 보이고, 왼쪽으로는 향적봉으로 향하는 길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덕유산에 올 때마다 눈발이 날리거나 안개가 끼었었는데, 오늘은 쾌청하기 이를 데 없다. 조망이 확 트여 아스라히 지리산도 보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눈꽃은 볼 수가 없었다. 얻은 것은 조망이고 잃은 것은 눈꽃이다. 게다가 날씨까지 따스해 양지 바른 곳은 눈이 다 녹아 있었다.
두 번 정도 2,300미터를 오르는 경사가 있지만, 시원스럽게 능선이 펼쳐져 있어 힘들이지 않고 산행을 했다. 설천봉에서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려는 데, 워낙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 시간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동엽령
남덕유산 방향
저 전망대가 식당 역할을 한다.
남덕유쪽. 향적봉으로 가면서 계속 뒤를 돌아다보며 장쾌한 능선에 감탄을 하게 된다.
바위 위에서 걸어가시는 저 분과 대화를 나누었다. 종주하시는 분이다. 북덕유산
에서 남덕유산 방향으로 가시고 계시다.
까마귀 한 마리가 날고 있다.
뒤돌아보면 역광!
중봉에 오르는 길
중봉에 서서. 아스라히 지리산이 보인다.
철탑 오른쪽이 정상인 향적봉
중봉에서 향적봉으로 이르는 길의 주목과 눈꽃이 덕유산 눈산행의 백미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오늘은 그렇지 않다.
향적봉 대피소
향적봉
마침 스키장은 문을 닫고 눈을 뿌리고 있었다.
설천봉 곤돌라 탑승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