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살아가는 이야기

춘천- 횡계- 대관령_ 봉평 나들이(2/2)

난다데비 2008. 8. 31. 22:55

 

 

2008.8.30(토)

 

 

오전 7시 심한 갈증으로 눈을 떴다. 어제 잠자리에 어떻게 들었는지 도저히 기억이 안난다. 그러나 공기가 맑아서인지 숙취가 심하지는 않다. 숙소 앞 냇가로 나가 산책을 하고 돌아오니 친구들이 모두 깼다. 함께 '황태 1번지'에 가서 황태국을 먹었다. 소문만큼이나 맛이 기가 막히다.

 

 

바로 옆, 옛 영동고속도로에 있는 대관령 휴게소로 이동했다. 갑자기 안개가 밀려오면서 분위기를 잡는다. '신재생 에너지 전시관'에 들렸다. 겨울철 등산을 위해 몇 번 들렸을 때, 이곳은 그냥 지나쳤는데,오늘은 에너지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친구의 강권으로  들어가 보았다. 생각대로 전시물이 완전히 초등학교 수준이다. 전시관에서 나와 휴게소 앞, 고루포기산 등산로를 따라 40여 분간 산책을 한다음, 들꽃 산책로도 다녀왔다. 안개, 들꽃, 풀 등이 어우러져 상쾌하다.

 

 

대관령에서 잠시 의견 충돌이 있었다. 주문진으로 넘어가 회를 먹자는 편과, 봉평으로 돌아가 막국수를 먹자는 팀으로 나뉘었다. 작년 겨울에 바닷가로 갔으니 이번에는 봉평으로 가자는 의견이 강해 막국수가 회한테 이겼다. 봉평인터체인지를 빠져 나오니 메밀꽃이 막 피기 시작한 들판이 나왔다. 차를 계속 몰아 이효석 문학 기념관이 있는 방면으로 향했다. 보통 메밀꽃 축제가 이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정작 이곳의 메밀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봉평 메밀꽃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여기서 막국수 한 그릇을 먹었는데, 식당을 잘못 선택한 듯, 별로 맛이 없다. 이효석 생가를 둘러본 다음, 원주로 이동, 그곳에서 해단식!  집 방향에 따라 차량 석 대에 나누어 탄 다음 올라왔다. 올라오는 길, 밀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아침 산책

 

 

 

 

 

 

 

 

 풍차는 안개에 젖어......

 

 

 

 

 

 

 

 

                     왼쪽에 있는 것들이 노루오줌

 

 

 

 

 

 

 

 

 고루포기산 등산로 산책길

 

 

 

 

 

 

 

 

 

 

 

 

 

 

 

 

 

 

 

 

 

 

 

 

 

 

 

 

 

 

 

 

 

 

 

 

 

 

 

 

                산행로 산책길에서 내려온 후, 다시 야생화 산책길을 걸었다. 안내문에는 30분 거리

                라고 했으나 실제는 채 20분도 안 걸렸다.

 

 

 

 

 

 

 

 

 

 

 

 

 

 

 

 

 

 

 

 

 

 

 

 

                    봉평...마침 우리가 간 날, 시내에 있는 어느 초등학교 운동회가 있는데다 메밀꽃

                    축제 준비로 무척이나 분주하게 사람들이 움직였다.

 

 

 

 

 

 

 

 

 말 그대로 '메밀꽃 필 무렵'

 

 

 

 

 

 

 

 

 

 

 

 

 

 

 

 

 

 

 

 

 

 

 

 

                    이효석 작품의 분위기를 살리려는 듯, 동네 곳곳에는 물레방아가 있다.

 

 

 

 

 

 

 

 

                이효석 생가

 

 

 

 

 

 

 

 

 인터체인지 부근에는 막 메밀꽃이 피기 시작했다.

 

 

 

 

 

 

 

 

                     원주 인터체인지 부근

 

 

 

 

 

 

 

 

                                               옛 영동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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