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살아가는 이야기

춘천_ 횡계_ 대관령_ 봉평 나들이(1/2)

난다데비 2008. 8. 30. 19:22

 

 

2008.8.29(금)

 

 

11시 30분, 구리에서 일을 마치고 춘천으로 향했다. 원래는 오늘 5시, 고교 동기 10명이 함께 서울에서 모여 횡계로 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어제 저녁 늦게 강원도 교육청에 있는 친구가 부탁한 것 준비했으니 얼굴도 볼겸 내려오라는 연락을 했다. 결국 나는 따로 출발키로 했다. 게다가 일행 가운데 한 사람이 벌초하러 춘천에 내려가 있어, 춘천에서 합류해 함께 가기로 했다.

 

 

춘천에서 모든 일을 끝내고 나니, 그 친구와의 약속 시각까지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다. 추억이 서린 몇 곳을 둘러 본 다음, 고탄리로 가 그 친구를 태우고 원주로 향했다. 원주 톨게이트에 있는 도로공사 분소 주차장에 차를 대고, 서울서 내려온 친구의 차에 올라탔다.

 

 

7시가 조금 넘어 횡계리에 도착했는데 마지막 팀이 온 것은 8시 30분. 횡계 시내에 있는 '화롯가'라는 식당에서 고기를 먹었다. 갈빗살이 호주산이라는 식당 주인의 솔직한 고백. 술잔을 기울이다 10시가 넘은 시각, 숙소 마당에서 불을 피고 2차를 했다. 그러나 이 순간의 일들이 전혀 기억이 안난다. 나중에 친구들 이야기를 들으니 먼저 자리를 피했다고 한다. 국립종자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친구의 도움으로 직원 숙소에서 묵었다.

 

 

 

 

 

 

 

 

 

 

 

 

 

 

 

 

 

 

 

 

 

 

 

 

 

 

 

 

 

 

 

 

 

 

 

 

 

 

 

 

 

 

 

 

 

 

 

 

 

 

 

 

 

 

 

 

 

 

 

 

 

 

 

 어린 시절 이곳의 물은 흘렀고, 우리는 멱도 감고 잠자리도 잡았다.

 

 

 

 

 

 

 

                사라진 춘천역. 대학 시절, 서울에 오르내릴 때 이용하던 곳. 그러나 지금은 흔적

                도 없이 사라지고 남춘천역이 종착역 구실을 하고 있다.

                           

 

 

 

 

 

 

 

 

 

 

 

 

 

 

 

 

 

 

 

 

 춘천에서 홍천으로 넘어가며 본 춘천 시내

 

 

 

 

 

 

 

 

 

 

 

 

 

 

 

 

 

 

 

 

 

 횡계 시내 로타리

 

 

 

 

 

 

 

 숙소로 돌아오는 길, 다리 위의 가로등 불을 받아 다리 밑 시내에 한 줌의 빛이 비치고 있었다.

 

 

 

 

 

 

 

 해피 700 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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