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길/산행

백봉산(경기도 남양주시)

난다데비 2008. 2. 24. 02:14

 

*산행일* 2008.2.23(토)

 

*산행코스* 묘적사(2:10)_ 갈림길(2:54)_ 능선(3:18)_ 정상(3:22_3:40)_ 임도(4:30)_ 묘적사(4:40)

 

*산행시간* 2시간 30분

 

 

 

 

백봉으로 가는 길은 둘이다.경춘가도를 달리다 남양주시청 또는 홍유릉 근처에서 오르는 방법과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의 묘적사에서 오르는 방법이다.나는 오늘 묘적사를 원점으로 하여 회귀하는 코스를 택했다.오랫만에 묘적사로 가니 전에 볼 수 없었던 식당들이 계곡을 끼고 몰려 있었다.예전에 느꼈던 계곡의 고요함이 사라진 지 벌써 오래인 듯 싶다.묘적사 앞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묘적사 바로 옆에 철문이 있다.아마 그 뒤의 길이 사유지인 듯 이중으로 철문이 세워져 있다.그러나 자세히 보면 사람 하나 정도는 출입할 수 있게 열려 있다.그 곳을 통과해 임도를 따라 올랐다.가끔 갈림길이 나오는데 그 때마다 오른쪽 큰 길을 따라 걸었다.시멘트길과 흙길이 반복되는 임도다.

 

 

 

 

 

 

 

 

 

 

 

 

 

 

 

 

 

 

 

 

 

 

 

 

 

철문을 지난 지 40여 분이 지나면 길 오른쪽에 등산로임을 알리는 팻말이 조그마하게 붙어 있다.임도를 따라 계속 가면 안 된다.

 

 

 

 

 

 여기서 오른쪽 길로 오른다.앞 나무에 조그마하게 오른쪽으로 가라는 표지가 있다.

 

 

 

 

 

 

 

 

 

 

 

 

 

 

 

시야가 트이면선 철탑들이 보이는 지역이 나온다.그리고 철탑 바로 밑을 지나게 되는데 그 이후 10여 분간 가파르게 오른다.그리고 능선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금세 정상이 나온다.정상에는 2층 정자 하나가 서 있다.원래 옛이름은 묘적산이다.운치있는 이름이다.그런데 지금은 잣나무 백자를 써서 백봉산이라 부른다.왜 우리들은 이렇게 멋이 없을까?

 

 

 

 

 

 

 

 

 

 

 

 

 

 

 

 

 

 

 

 

 

 

 

 

 

 

 

 

 

 

산행이라기 보다는 산책길과 같은 코스다.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남양주시청 방면에서 올라온다.그리고 그 길로 내려간다.그러나 우리는 정자 앞 헬기장을 지나 오솔길로 내려갔다.묘적사로 가는 길이다.올라왔던 길보다 더 운치가 있다.

 

 

 

 

 

 

 

 

 

 

 

 

 

 

 

 특이하게 생긴 이 나무 바로 뒤에 철탑이 있다.철탑 왼쪽에 난 길을 따라 계속 가다 끝에서 내려간다.마지막 내리막길은 상당히 가파르다.그 가파른 길 끝에 이르면 오를 때 왔던 임도와 만난다.만나는 그 지점에서 묘적사까지는 몇 걸음이 안된다.백봉산......서울에서 무척 가까운 산,높지 않아 오르기 편하나 나름 운치가 있는 산,신록의 계절엔 푸르름이 짙은 산, 가을엔 단풍이 아름다운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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