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철탑능선_ 연주암- 자하동천_ 과천향교
* 산행일 * 2007.8.05(일)
* 산행코스 * 정부과천청사역 10번 출구(3:50)_ 과천 구세군교회(4:00)_ 첫 철탑 밑(4:28)_ 두꺼비바위(5:30)_ 연주암,휴식(4:48_ 6:00)_ 과천 향교(7:00)
* 산행 시간 * 3시간 10분
정부 과천 청사역 10번 출구로 나오면 오른쪽 길 건너로 과천 소방서와 과천 경찰서가 있다.그 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과천시 청사가 나오고 청사 끝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져 잠시 걸으면 왼쪽으로 과천 구세군교회가 나온다.교회 마당을 가로 질러 걸으면 관악산으로 오르는 조그만 길이 나온다.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갈림길.여기서 오른쪽으로 오른다.왼쪽길은 정부 청사 뒷길이다.
이 코스는 완만한 바위가 연속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산행을 시작하고 30여 분 지나면 철탑 아래를 통과하게 된다.이 철탑은 과천 향교 옆에서 출발해 관악산 정상 옆에 있는 kbs 송신소를 연결하는 케이블을 지지해 주는 철탑이다.오늘 산행은 이 이어지는 철탑 아래의 길로 오르는 것.
뒤돌아본 과천 시내와 청계산
뒤돌아본 강남지역
요즈음 시간도 없었고 체력적으로도 힘이 들어 산행을 하지 못했다.오늘 아침부터 무척 많은 양의 비가 올 것이란 어제의 일기예보 때문에 산행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다.혹시 혹시 하다가 늦게 집을 나섰다.시간이 늦은 탓에 가깝게 오를 수 있는 관악산을 택했다.정상 부근에 짙은 안개가 깔려 있었고 후덥지근한 날씨 탓에 땀은 비오듯했다.
능선을 오르며 왼쪽의 계곡.과천 정부 종합청사 뒤와 연결된다.
능선 오르며 오른쪽 계곡.연주암에서 과천 향교로 이어지는 계곡이다.
안개 속에서 케이블카가 나타났다.
두꺼비바위.이 바위를 지난 다음,하산 도중 무릎에 이상이 있어 고생하시는 분을 만나 무릎 보호대를 빌려 주었다.나중에 택배로 돌려받기로 했는데,순간적으로 머리 회전이 되질 않아 불필요한 약속을 했다.그분은 과천 청사 뒤로 하산하신다고 했고,나는 과천 향교로 하산하기로 했으니,거의 같은 시각 가까운 장소로 하산할 텐데.
왼쪽으로 마지막 철탑을 남겨둔 곳에 갈림길이 있다.직진하면 송신소 방면이고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연주암이다.연주암에 도착해 10분이 조금 넘게 휴식을 취했다.집을 나설 때의 계획은 정상을 거쳐 사당역으로 가려 했다.그러나 혹시 비가 올지 모르고, 헤드 랜턴을 넣고 오지 않아 연주암에서 그냥 과천 향교 방면으로 향했다.
연주암 마당에서 왼쪽으로 가면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오른쪽으로 꺾어지면 과천 향교 방면의 계곡이다.
최근 비가 많이 온 탓인지 계곡 물소리가 요란했다.원래 사당역으로 가려던 것보다 차라리 잘 된 듯 싶다.시원한 하산길이다.이 계곡을 자하동천이라 한다.조선 말기, 시와 그림에 능했던 신위의 집이 이 계곡에 있었기 때문에 그의 호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이 코스는 과천 시민들이 워낙 많이 찾는 탓인지 산행로가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잘 정비되어 있다.원래는 돌길인데 곳곳에 나무계단을 만들었다.계곡을 내려갈 수록 가족 단위로 나와 피서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과천 향교다.무학대사의 제자인 '열'이 세웠다 한다.보수 공사를 하는지 대문 뒤는 무척 어수선하다.이 향교를 지나고 다리를 거너면 두 갈래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과천역,오른쪽은 정부 청사와 연결된다.어느 길이든 20여 분 걸어야 역에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