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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술

35. 월계관, 가사기야 야마다니시키 다이긴죠


분류: 사케

제조사: 겟게이칸, 후시미, 교토

알코올: 16

등급: 다이긴죠

정미보합률: 35

용량: 720

구매: 3780엔 (겟케이칸 오쿠라기념관, 후시미, 교토)














































이번 쿄토 여행 중

후시미에 있는 겟케이칸(월계관) 오쿠라기념관을 방문해 구매한 사케다.

사케는 살균을 위해 두 번 가열을 하는데, 한 번만 가열하여 효모가 많이 살아 있는 사케를

나마사케(생사케)라고 한다.

이 사케는 바로 나마사케다.

반드시 냉장 보관하여야 하기 때문에 교토 여행 중에는 숙소 냉장고에 보관했고,

귀국할 때는 판매처에서 준 스티로폴로 포장해 들고 왔다.

그리고 가능한 빨리 먹어야 했기 때문에

귀국 다음날 가족들이 모여 앉아 병을 비웠다.

맛이 상당하다.

살짝 단맛이 나는데 이것은 그냥 단맛이 아니라 쌀의 풍미에서 오는 단맛으로,

회사 안내 책자엔 약간 쌉쌀한 맛이라 적혀 있지만 달콤한 쌀맛이 그것을 덮어버린다.

알코올 기운은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며,

 목 넘김이야 당연히 부드럽고,

최상급의 화이트 와인을 먹는 기분이다.

같은 정미보합률의 닷사이35보다 모든 면에서 앞선다.

닷사이가 월계관에 비해 맛이 다소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반 사케와 나마사케는 근본적으로 태생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