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과 길/비박산행

천보산 비박산행 2일


2017.4.23(일)









눈을 떠 보니 시계가 5시 30분을 막 지난다.

서둘러 정상으로 올라가니 해가 방금 전 떠올랐다.

사실 일출은 그것이 있기 직전의 풍경이 더 아름답다.

오늘은 조금 늦었다.

포천 방향에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정상에서 내려올 때 숨 가쁘게 뛰어가는 러너를 보았다.

이때 어제 산행 들머리에서 보았던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리본이 떠올랐다.

아침 식사를 하는데 텐트 뒤로 러너들이 계속 달려간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그리고 어느 순간엔가

스마트폰에 저장한 음악 가운데서 민망한 녀석이 튀어 나왔다.

장기하의 느리게 걷자걷자걷자~~















































낮은 산이고 바로 아래에 회암사가 있어 산행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식사를 하자마자 텐트를 거두어 널었다.

그런데 의외로

대회에 참가했던 러너들 외에는 올라 오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햇볕과 조망을 즐기면서 여유를 부리다 장비를 챙긴다.





































하산길도 오를 때와 마찬가지로 조망이 좋다.

그리고 이처럼 고고한 자태를 지닌 소나무들이 즐비하다.


















앞에는 회암사 뒤에는 회암사지






























인도인 승려 지공선사의 부도

















































한때 승려의 수가 3천이었다는 조선 제일의 사찰 회암사의 옛터.

인도의 나란타사를 모델로 하여 266칸의 건축물이었다 한다.

마치 궁궐터와 같은 규모다.




























봄날은 간다........















'산과 길 > 비박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악산 비박산행 2일  (0) 2017.05.09
삼악산 비박산행 1일  (0) 2017.05.08
천보산 비박산행 1일  (0) 2017.05.01
용봉산 비박산행 2일   (0) 2017.04.27
용봉산 비박산행 1일  (0) 2017.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