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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비박산행

천보산 비박산행 1일


2017.4.22(토)












승용차를 몰아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지 박물관 주차장에 당도했다.

오늘은 천보산 비박산행이다.

산행 전 박물관에 들려 회암사에 관한 이런 저런 자료들을 구경한다.



















저 멀리 보이는 암릉지대 위에서 하룻밤 머물 것이다.

조선시대에 어느 임금이 난을 피해 저 산에 피신했다 환궁한 후,

보은의 뜻으로 금은보화를 동원해 산을 치장하고자 했지만,

국난 직후라 보화를 구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름이나마 그 뜻을 담아 천보산이라 지었다고 전해 온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회암사지.

회암사는 1313년 이전에 세워졌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1326년 인도에서 온 승려 지공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고려말 전국 사찰의 총본산이었고,

조선 초 무학대사가 머물기도 했고,

이성계는 퇴위 후 이곳에서 수련을 하기도 했다.

선조 때 유생들의 방화로 폐허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정확하지는 않다.


















































화창함 속에 조망이 시원하게 터졌던 날,

왼쪽은 포천이요 오른쪽은 양주다.

산을 오르며 뒤돌아 보면 어김없이 멋진 풍광이 펼쳐졌다.

















저 절벽 위에 텐트를 세울 것이고,

오른쪽 솟은 곳이 정상이다.

































앞쪽에 회암사지가 보인다.

전망 좋고 날씨 좋고......세월아 네월아 너럭바위 위에서 쉬어가며 오른다.













































































양주시내 전경.

저 멀리 도봉북한산도 보이고......





















































































칠봉산이 보인다.

사실 오늘 칠봉산부터 올라 종주하려는 마음도 한켠에 있었지만,

내일 차량 회수 문제로 천보산만을 올랐다.

종주는 다음 기회에......


























텐트를 치는 동안 바람이 몹시 불어 걱정했는데,

일단 치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고요하다.

놀면서 왔거늘 출발해서 한 시간 반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오랫만에 오리고기를 갖고 왔다.













































각양의 소나무들이 즐비한 정원에서,

벚꽃나무 아래서,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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