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3.25(토)
비박지 출발(9:05)- 국수봉 정상(10:30)- 큰무리선착장(11:40)
10시 쯤이면 산행객들이 올라올 것이다.
장비를 점검하고 산행을 준비한다.
어제 저녁 슬피 울던 길냥이 두 녀석은
아직 출근하지 않았다.
오늘 걷게 될 국사봉,
그리고 그 너머 오른쪽엔 큰무리선착장이 있다.
소무의도가 보인다.
섬의 형상이 멀리서 보면 장군옷을 입고 춤을 추는 모습이라 붙여진 이름 무의도.
섬 입구에 댄스 페스티벌을 알리는 대형 간판이 걸려 있다.
예전엔 볼 수 없었던 것.
하나개해수욕장.
저 왼쪽 해변으로 돌아가면 이국적 풍경이 펼쳐지고,
해벽을 오르는 클라이밍 코스가 있다.
국사봉정상.
정작 그 정상엔 올랐을 땐
시산제 때문에 움직일 수 없었다.
오늘 시산제를 여는 산악회가 이 섬에만 세 팀이 있었다.
넘어온 봉우리.
저 뒤가 호룡곡산정상이다.
실미도......
이제 호룡곡산은 저 멀리 자리잡고 있다.
국사봉에서 선착장으로 가는 길, 변해도 너무 많이 변했다.
커다란 도로들이 생기고 신축 건물들도 많이 들어섰다.
산길을 따라 계속 걸을 수도 있었건만,
마지막 지점에서 길을 놓쳐 마을길로 접어들었다.
산행을 다 마치고 선착장에서 보니,
내가 걷지 못했던 산행로가 뚜렷하게 보인다.
대부분의 산행객들은 나와는 달리
선착장 근처를 들머리 삼아 산행을 시작한다.
'산과 길 > 비박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봉산 비박산행 2일 (0) | 2017.04.27 |
---|---|
용봉산 비박산행 1일 (0) | 2017.04.24 |
호룡곡산- 국사봉 비박산행 1일 (0) | 2017.04.03 |
소요산 비박산행 2일 (0) | 2017.03.30 |
소요산 비박산행 1일 (0) | 2017.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