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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길/길

집다리골 임도

 

 

2010.3.5(금)

 

 

황토방(1:30)_ 조개골삼거리(3:22)_ 조개골(4:08)_ 휴양림입구(4:30)

 

 

 

오늘 저녁, 춘천시 사북면에서 분재 농장을 하고 있는 친구 집으로 친구들이 모이기로 했다. 그곳에 가기 전 친구 넷이서 근처의 집다리골 휴양림 내에 있는 임도를 걸었다. 버스를 타고 춘천에 간 다음, 마중나온 친구의 승용차를 이용해, 집다리골 휴양림 내로 들어갔다.

 

 

전혀 에상치 못했던 눈 앞의 풍경에 모두 입이 딱 벌어졌다. 최근 영동 지방에 폭설이 내렸지만,영서 지방에 속한 이곳에 이렇게 많은 눈이 있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눈이 발목까지 올라왔고, 먼 산의 모습은 한창의 겨울 모습이다. 뽀송뽀송한 눈 위에 토끼,멧돼지 그리고 고라니의 발자국이 우리와 함께 걸음을 걸었다.

 

 

 

 

 

 

 

 

 휴양림 입구는 조개골과 숫돌머리 중간에 있다. 매표소를 지나 황토방에서 하차하여 트레킹을 시작했다. 이 지도에는 휴양림 입구에서 황토방까지의 차도가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우리는 원래 202도로를 거쳐 200도로를 따라 조개골로 내려가기로 했다. 그러나 황토방을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꺾어지는 길이 있어, 그 길로 접어들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201도로였다.결국 우리는 아주 짧게 걸은 셈이다.

 

 

 

 

 

 

 

 

 

 

 

 

 

 

 

 

 

 

 여기서 직진해야 202도로로 간다. 그러나 우리는 임도라는 표지가 있어 왼쪽으로 꺾어지고 말았다. 황토방 바로 지나 있는 삼거리다.

 

 

 

 

 

 

 

 

 

 

 

 

 

 

 

 

 

 

 우리들이 걸은 발자국만이 보인다. 현재 집다리골 휴양림 내 트레일 코스들은 산불 방지로 인해 입산이 통제된 상태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갔는데, 마침 친구 처남이 휴양림에 근무하고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촛대봉까지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다. 그러나 아이젠을 준비해 오지 않아 촛대봉 등산은 포기했다.

 

 

 

 

 

 

 

 

 

 

 

 

 

 

 

 

 

 

 우리들이 만들어 놓은 엉성한 눈사람

 

 

 

 

 

 

 

 

 

 

 

 

 

 

 

 

 

 

 

 

 

 

 

 

 

 

 

 

 

 

 

 

 

 

 

 

 

 

 

 

 

 

 

 

 

 조개골삼거리. 오른쪽으로 오르면 화악산 기슭을 따라 걷는 200도로. 우리는 왼쪽길을 택해 내려갔다. 마침 고로쇠를 받으러오신 분들 차량과 마주쳤다. 한 잔씩 얻어 먹었는데, 달콤한 맛이 덜하다. 아마 금년에 눈이 많이 내려 수분이 많은 탓이리라.

 

 

 

 

 

 

 

 

 

 

 

 

 

 

 

 

 

 

 

 

 

 

 

 

 

 

 

 조개골입구

 

 

 

 

 

 

 

 

 

 

 

 

 

 

 

 

 

 

 집다리 휴양림 입구

 

 

 

 

 

 

 

 

 

 집다리골 휴양림에 오늘 처음 와 보았다. 계곡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고, 삼림도 울창하다. 여름에 오면 더할나위 없는 피서지가 될 듯하다. 휴양림 내에 숙소도 많지만, 야영지도 상당히 넓다. 화악산과 연계하여 비박산행을 해도 좋을 듯 싶다.

 

 

 

 

 

 

 

 

 

 모임이 있었던 친구 농장의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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