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머스(Thermos), Fek-800

 

 

겨울 산행의 필수품 가운데 하나가 보온병. 용량 450짜리 보온병을 갖고 있었으나 항상 용량 때문에 고민을 했다. 라면컵에 물을 붇고, 물 마시고, 커피 한 잔 하기엔 턱없이 모자라는 용량이다. 좀더 큰 것을 구입하기로 하고 이것저것을 비교한 끝에 선택한 보온병.

 

 

 

 

 

 

 

 

며칠 전 덕유산 산행 때 함께 했다. 용량이야 계산한 것이기에 그렇다치고, 보온력이 정말 우수하다. 물을 담고 7시간 정도 지난 후, 라면컵에 부었는데, 무난하다. 예전 보온병은 뭔가 부족해 덜 끓은 느낌이었는데, 이 보온병은 그렇지 않다. 물론 팔팔 끓인 라면 맛이야 나지 않지만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등산용으로 특별히 제작했기 때문에, 주입구가 넓고, 실리콘 링을 만들어 놓아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충격을 흡수하고 있다.